수두 (水痘, Varicella, Chickenpox) 정보

수두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주로 어린이에게 발생하며 특징적인 피부 발진과 물집을 동반합니다.

1. 수두의 원인

원인 바이러스: 수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에 의해 발생합니다.
잠복 바이러스: 수두를 앓고 난 후에도 이 바이러스는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화될 때 재활성화되어 대상포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전파 경로:
- 공기/비말 전파: 기침,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쉽게 전파됩니다.
- 직접 접촉: 물집(수포)에서 나오는 진물에 직접 접촉하여 감염될 수 있습니다.

⚠️ **전염 기간:** 발진이 나타나기 1~2일 전부터 **모든 물집이 마르고 딱지(가피)로 변할 때까지** 전염력이 유지되므로 반드시 격리가 필요합니다.

잠복기(평균 14~16일)가 지난 후 미열과 함께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발진이 나타납니다.

초기 증상: 미열, 두통, 피로감, 식욕부진 등 감기와 유사합니다.
발진의 특징 (4단계): 수두는 다음과 같은 여러 단계의 병변이 동시에 공존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1. 반점 (구진): 붉고 작은 점 모양으로 오돌토돌 솟아납니다.
2. 물집 (수포): 반점이 가렵고 둥근 물집으로 빠르게 변합니다.
3. 고름 (농포): 물집에 고름이 차면서 탁해집니다.
4. 딱지 (가피): 물집이 터지거나 마르면서 딱지를 남기고 호전됩니다.
발생 부위: 주로 **머리, 얼굴, 몸통**에서 시작해 팔다리로 퍼집니다.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수두는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되므로,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관리가 중요합니다.

격리 준수: 모든 물집이 딱지로 변할 때까지 **단체 생활을 엄격히 중단**합니다.
가려움 관리: 긁어서 2차 감염이나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손톱을 짧게 깎고** 청결을 유지합니다. 가려움 완화를 위해 칼라민 로션 등을 도포할 수 있습니다.
휴식 및 수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탈수 예방을 위해 물을 자주 마시게 합니다.

수두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 시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간과 뇌에 문제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합병증인 라이 증후군(Reye's syndrome)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해열제가 필요하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을 사용해야 합니다.

항바이러스제 (Acyclovir 등): 중증 위험이 높은 환자(면역저하자, 성인 등)에게만 의사의 판단에 따라 투여될 수 있으며, 증상 발생 **24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