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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맘 필독 고열 대처법 (수면관리, 물수건 사용법, 열내리는 법)

by @ROHA 2025. 8. 4.

고열나는 아이 그림

 

아기가 갑자기 고열에 시달릴 때, 엄마의 마음은 그야말로 타들어갑니다. 경험이 부족한 초보 육아맘이라면 더욱 당황하기 쉬운 순간이죠. 이 글에서는 아이가 고열에 걸렸을 때 수면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물수건은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한지, 열을 효과적으로 내리는 방법까지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수면관리 - 아기 고열 시 잠은 어떻게 재워야 할까?

아기가 열이 날 때 가장 흔한 고민 중 하나는 ‘잠을 어떻게 재워야 할까?’입니다. 고열은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상태를 말하며, 이때 아이는 몸이 불편하고 예민해지기 때문에 잠드는 것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수면은 회복에 중요한 요소지만, 고열로 인한 불안정한 수면은 오히려 회복을 더디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우선 아이가 편하게 잠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실내 온도는 22~24도 사이로 유지하고, 습도는 50~60%로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두껍게 입히거나 이불을 많이 덮는 것은 오히려 체온을 더 올릴 수 있으므로 얇고 통기성 좋은 옷을 입히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잠들기 전에는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 체온을 안정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수면 중에는 체온이 오르내릴 수 있으므로 1~2시간 간격으로 체온을 체크하고, 아이가 땀을 많이 흘린다면 옷을 갈아입혀줘야 합니다. 또한 베개나 이불 아래에 방수 시트를 깔아두면 아이가 흘린 땀이나 토사물로 인한 불편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중간에 깨어 울거나 힘들어할 경우에는 억지로 재우려 하기보다는 안아주고 안정감을 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수면의 질보다는 아이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는 것이 고열 시기에는 가장 중요한 대처입니다.

물수건 사용법 -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열을 내리는 방법

많은 육아맘들이 고열 시 사용하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물수건 찜질입니다. 하지만 무작정 찬 수건을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아기의 몸은 체온 조절 기능이 아직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급격한 온도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수건은 반드시 미지근한 물로 적셔 사용해야 하며, 주로 목 뒤, 이마,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 부위는 큰 혈관이 지나가는 곳이어서 체온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단, 장시간 동일 부위에 두는 것은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10~15분 간격으로 부위를 바꿔가며 사용해야 합니다.

해열 패치와 물수건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때는 열 전도 방식이 달라 오히려 효과를 상쇄할 수 있으므로 동시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수건 사용 시 주의할 점은 아이가 수건을 불편해하거나 거부할 때 억지로 고정하려 하지 말고, 손으로 부드럽게 닦아주는 방식으로 대체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찬물이나 얼음을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아이가 오히려 오한을 느끼고 근육이 경직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미지근한 물만 사용하고, 열이 내릴 때까지 30~60분 단위로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열내리는 법 - 해열제 외의 효과적인 방법은?

아기의 고열을 대처할 때 많은 부모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해열제입니다. 물론 해열제는 중요한 도구이지만, 상황에 따라 약 없이도 열을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합니다. 가장 기본은 수분 공급입니다. 고열이 나면 체내 수분이 빠르게 증발되기 때문에 물, 보리차, 이온음료 등을 자주 소량씩 먹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수분 공급 외에도 체온이 높을 때는 얇은 옷을 입히고,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하며, 아기에게 무리한 활동을 시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찬물 목욕은 절대 피해야 하며, 가벼운 미지근한 물샤워나 닦아주는 형태로 체온을 안정시켜야 합니다.

해열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의사 지시에 따른 용량과 시간 간격을 철저히 지켜야 하며, 하루 최대 횟수를 넘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해열제를 사용해도 39도 이상이 지속되거나, 경련, 구토, 무기력 등이 동반된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또한 열이 계속되더라도 아이가 평소처럼 활동하고, 수분 섭취가 가능하며, 눈빛이 또렷하다면 꼭 해열제를 반복해서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기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기의 고열은 언제든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는 만큼, 당황하지 않고 정확한 대처가 중요합니다. 수면 환경을 안정적으로 조성하고, 물수건을 올바르게 사용하며, 해열제 외에도 수분 공급과 환경 관리로 열을 낮춰보세요. 부모의 차분한 대응이 아이의 빠른 회복을 이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