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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추천하는 아이를 세워주는 말 (자기긍정, 공감대화, 회복탄력성)

by @ROHA 2025. 8. 12.

엄마가 아이에게 칭찬하고 있는 이미지

 

자녀의 자존감과 사회성을 키우는 핵심은 부모가 건네는 ‘말’에 있습니다. 교육심리학자와 아동발달 전문가들은 아이의 자기긍정, 공감대화,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말이 평생의 성격과 태도를 결정한다고 말합니다. 본 글에서는 전문가들의 실제 조언과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아이를 세워주는 효과적인 대화법을 제시합니다.

자기긍정: 심리학이 말하는 긍정 언어의 힘

전문가들은 자기긍정 언어가 아이의 뇌 발달과 정서 안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설명합니다. 하버드 아동발달연구소의 보고에 따르면, 부모가 하루 5회 이상 긍정 언어를 사용한 가정의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자존감이 평균 20% 높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조건 칭찬’이 아니라 ‘구체적 인정’입니다. 예를 들어, “넌 최고야”보다 “네가 끝까지 해내려고 노력한 모습이 좋았어”가 훨씬 효과적입니다. 이는 아이가 자신의 행동과 가치를 연결해 생각하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또한 심리학에서는 ‘거울 효과’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부모가 자기 자신에게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할수록, 아이도 자신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따라서 “나는 오늘도 잘했어” 같은 자기 긍정 문장을 부모가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부모의 언어를 내면화하며 건강한 자아상을 형성합니다.

공감대화: 감정을 이해하는 대화의 기술

공감대화는 단순히 ‘들어주는 것’ 이상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서울대 교육학과 연구에서는 부모가 공감대화를 실천하는 아이들이 문제 해결 능력과 대인관계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핵심은 감정의 ‘라벨링’입니다. 아이가 “오늘 학교에서 힘들었어”라고 하면, “그래서 속상했구나”처럼 감정을 정확히 짚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공감대화를 할 때 ‘세 가지 금기’를 지적합니다. 첫째, 아이의 말을 중간에 끊지 않기. 둘째, 섣불리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기. 셋째, 아이의 감정을 평가하거나 깎아내리지 않기입니다. 실천 팁으로는 하루 10분 ‘감정 나누기 시간’을 권장합니다. 이 시간 동안은 TV, 휴대폰 등을 치우고, 부모와 아이가 눈을 맞추며 서로의 하루와 감정을 나눕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내 감정이 존중받는다”는 경험을 하게 되고, 이는 장기적으로 높은 자기효능감과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회복탄력성: 실패를 성장의 발판으로 만드는 언어

회복탄력성은 단순한 ‘끈기’가 아니라, 좌절 속에서도 배우고 적응하는 능력입니다. 미국 심리학회(APA)에서는 아이가 회복탄력성을 키우도록 돕는 가장 강력한 방법 중 하나가 ‘실패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언어’라고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시험에서 점수가 낮게 나왔을 때 “다음엔 더 잘할 거야”보다 “이번에 부족했던 부분을 알았으니, 다음에 보완할 수 있겠네”가 더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구체적이고 해결 지향적인 언어는 아이가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맞설 수 있게 합니다. 또한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말에는 ‘과거 경험 공유’가 포함됩니다. 부모가 자신의 실패 경험과 그것을 극복한 과정을 들려주면, 아이는 실패를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성장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입니다. 전문가들은 “회복탄력성은 훈련 가능한 능력”이라고 말하며, 부모가 매번 상황에 맞는 격려와 구체적인 피드백을 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은 명확합니다. 아이를 세워주는 말은 단순히 기분 좋게 하는 말이 아니라, 자존감과 대인관계,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도구라는 것입니다. 자기긍정을 심어주는 언어, 공감대화로 마음을 잇는 방법, 회복탄력성을 길러주는 말은 초등 시기뿐 아니라 평생의 인생 태도를 결정합니다. 오늘부터 아이와의 대화에서 이 세 가지 원칙을 의식적으로 실천해보세요. 작은 변화가 큰 성장을 만들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