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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부모가 꼭 써야 할 아이를 세워주는 말 (자기긍정, 공감대화, 회복탄력성)

by @ROHA 2025. 8. 11.

아이와 엄마가 대화하는 이미지

 

초등 시기는 아이의 자존감과 성격 형성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부모가 어떤 말을 해주느냐에 따라 아이의 자기긍정감, 사회성, 회복탄력성이 크게 달라집니다. 본 글에서는 초등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아이를 세워주는 말’의 핵심 원칙과 실천 방법을 구체적으로 다루겠습니다.

자기긍정: 아이 마음의 기둥 세우기

자기긍정은 아이가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힘을 말합니다. 초등 시기에는 작은 성취에도 부모의 인정과 격려가 필수적입니다. “넌 참 노력하는구나”라는 말은 단순한 칭찬을 넘어, 아이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인정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결과보다 과정을 칭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시험에서 100점을 맞았을 때, 점수 자체보다 “네가 열심히 공부한 모습이 참 인상 깊었어”라고 말하는 것이 아이의 내적 동기를 강화합니다. 또한 부모의 표정과 목소리 톤도 자기긍정 형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아이는 말의 내용보다 감정과 분위기를 먼저 느낍니다. 부드러운 미소와 안정적인 목소리는 ‘내가 사랑받고 있구나’라는 감정을 심어줍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아이가 자신을 존중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의 기반이 됩니다. 자기긍정의 씨앗은 일상 대화 속에서 자라므로, 부모가 먼저 자신을 긍정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공감대화: 아이의 마음에 다리 놓기

공감대화는 단순히 아이의 말을 듣는 것을 넘어,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함께 느끼는 대화 방식입니다. 초등 시기 아이들은 표현력이 미숙해 종종 감정을 부정확하게 전달합니다. 이때 부모가 “그랬구나, 그래서 속상했구나”처럼 감정을 이름 붙여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공감대화의 핵심은 판단과 조언을 서두르지 않는 것입니다. 아이가 실수를 했을 때 곧바로 “그렇게 하면 안 돼”라고 말하기보다, 먼저 “네가 그렇게 한 이유가 있었겠구나”라고 말하면 아이는 방어 대신 마음을 열게 됩니다. 또, 공감대화는 아이가 부모와의 관계에서 ‘안전한 대화 공간’을 경험하게 하며, 이는 사춘기에도 부모에게 고민을 털어놓게 하는 기반이 됩니다. 실생활에서 공감대화를 실천하려면 하루에 10분이라도 아이의 이야기에 온전히 귀 기울이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스마트폰이나 다른 방해 요소를 치우고, 눈을 맞추며 듣는 태도가 필수입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내 이야기가 소중하게 여겨진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회복탄력성: 실패 속에서 다시 일어서는 힘

회복탄력성은 어려움과 실패를 겪었을 때 다시 일어서는 힘을 말합니다. 초등 시기에는 시험에서의 실수, 친구와의 갈등, 운동 경기에서의 패배 등 다양한 좌절을 경험합니다. 이때 부모가 어떻게 말해주느냐가 아이의 회복력을 결정합니다. “괜찮아, 다음에 더 잘할 수 있어”라는 말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구체적으로 “이번에 네가 시도한 방법 중 좋은 점은 무엇이었을까?” “다음엔 어떻게 해볼까?”라고 질문하면 아이가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회복탄력성을 키우려면 실패를 부정적인 사건이 아니라 ‘배움의 기회’로 바라보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부모 스스로 실패 경험을 솔직히 나누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엄마도 예전에 발표하다가 틀린 적이 있었어. 그런데 그때 배운 게 많았어”라는 이야기는 아이에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줄입니다. 또한 회복탄력성은 지속적인 시도와 경험에서 자랍니다. 부모가 작은 도전에 성공했을 때 기뻐하며 인정해주고, 실패했을 때도 다시 시도하도록 격려하면, 아이는 인생의 다양한 파도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힘을 얻게 됩니다.

초등 시기는 아이의 인생 방향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부모가 전하는 ‘자기긍정의 말’, ‘공감대화’,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말’은 아이의 마음을 세우는 기둥이 됩니다. 오늘부터 아이와의 대화에서 결과보다 과정을 인정하고, 판단보다 공감을 선택하며, 실패를 배움으로 전환하는 말을 실천해보세요. 그 한 마디가 아이의 평생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