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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제 종류별 비교 (이부프로펜 vs 아세트아미노펜)

by @ROHA 2025. 8. 4.

약 이미지

 

아기의 고열 상황에서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것이 바로 해열제 선택입니다. 시럽, 좌약, 알약 등 다양한 형태와 성분이 존재하는 해열제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바로 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입니다. 이 글에서는 두 약물의 차이점과 사용 시 주의사항, 상황별 추천 포인트를 비교해 육아맘이 보다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약물의 차이점 - 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 어떻게 다를까?

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은 모두 대표적인 해열·진통제로, 아이의 고열 시 흔히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는 작용 방식과 해열 효과 지속 시간, 부작용 가능성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부프로펜(ibuprofen)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로, 염증 억제 효과도 함께 가지고 있어 열뿐 아니라 염증성 통증(예: 인후통, 귀통증)에도 효과적입니다. 일반적으로 해열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며 지속 시간도 6~8시간으로 긴 편입니다. 단점은 위장에 자극을 줄 수 있어 공복 복용은 피해야 하고, 신장 기능이 약한 아이에게는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반면,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타이레놀)은 중추신경계에서 체온 조절에 작용하여 해열 및 진통 효과를 유도하는 약물입니다. 위장 자극이 적고, 생후 3개월 이상 영아에게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열 지속 시간은 4~6시간으로 이부프로펜보다는 짧지만, 민감한 장기를 자극하지 않는 것이 장점입니다.

결론적으로, 두 약물은 동일한 목적(해열)에 사용되지만 성분, 작용 부위, 지속 시간, 부작용 면에서 차이가 존재하므로 아이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합니다.

사용 기준과 상황별 추천 - 언제 어떤 해열제를 써야 할까?

실제 상황에서 부모는 ‘언제 어떤 해열제를 써야 할지’에 대해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아래 기준은 일반적인 판단 가이드일 뿐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 또는 약사의 조언을 따르는 것입니다.

  • 고열(38.5도 이상) + 염증성 통증 동반 시 → 이부프로펜
    예: 중이염, 인후통, 관절통 등을 동반한 열에는 염증 억제 효과가 있는 이부프로펜이 보다 적합합니다.
  • 고열 + 위장민감/신장 질환 병력 있는 경우 → 아세트아미노펜
    예: 토하거나 속쓰림이 있는 아이에게는 이부프로펜보다 위장에 부담이 덜한 아세트아미노펜을 선택합니다.
  • 밤새 지속적인 해열이 필요한 경우 → 이부프로펜
    지속시간이 길어 야간 해열이 필요한 상황에 효과적입니다.
  • 3개월~6개월 미만의 영아 → 아세트아미노펜
    생후 6개월 이전에는 이부프로펜 사용이 제한되므로 아세트아미노펜이 일반적으로 추천됩니다.

또한 두 약물을 번갈아 사용하는 교차요법도 상황에 따라 병원에서 권장될 수 있는데, 이는 반드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야 하며, 오남용 시 간이나 신장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복용 간격(4~6시간 아세트아미노펜, 6~8시간 이부프로펜)과 최대 투여 횟수(하루 4회 이하)를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부작용 및 주의사항 - 해열제 사용 시 꼭 알아야 할 점

해열제는 효과적인 응급약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는 약물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확한 용량과 방법을 지켜야 합니다.

이부프로펜의 부작용으로는 위장장애(복통, 구토), 신장 기능 저하, 드물게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공복 시 복용을 피하고, 하루 3회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6개월 미만 아이나 탈수 상태인 경우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의 부작용은 드물지만, 고용량 복용 시 간 기능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장기 복용은 간 독성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발진이나 과민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또한 아이가 열이 있어 해열제를 사용한 후 체온이 잠시 내려가더라도 원인 질환(바이러스, 세균 감염 등)은 그대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열제는 일시적인 증상 완화 수단이며, 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아이가 축 처지거나 경련 등의 이상 증세가 나타날 경우 반드시 소아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동일한 성분의 시럽과 좌약을 중복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두 가지 약을 함께 사용하려면 정확한 시간 간격을 기록해 혼동을 방지해야 합니다.

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은 각각 장단점이 있는 해열제입니다. 아이의 상태, 나이, 병력, 열의 원인 등을 고려해 적절히 선택해야 하며, 무엇보다 안전한 용량과 복용 간격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열이 날 때, 당황하지 말고 이 글을 참고해 올바른 약 선택으로 빠른 회복을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