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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응급처치 및 위기관리

유아의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경우 응급처치

by @ROHA 2025.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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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눈 비비기 방지 및 상태 확인

  • 눈 비비기 절대 금지: 아이가 이물감으로 인해 눈을 비비지 않도록 즉시 보호자의 손으로 제지해야 합니다. 눈을 비비면 이물질이 각막에 상처를 낼 수 있습니다.
  • 눈물로 자연 배출 유도: 작은 먼지나 속눈썹 등은 눈을 깜빡이거나 눈물과 함께 자연스럽게 나올 때까지 기다려 봅니다.
  • 이물질 확인: 밝은 곳에서 아이의 눈꺼풀을 위아래로 조심스럽게 당겨서 이물질의 종류, 위치, 눈에 박혔는지 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2. 깨끗한 물 또는 식염수로 세척

  • 세척액 준비: 가장 깨끗한 물(수돗물), 생리 식염수, 또는 인공눈물을 준비합니다.
  • 세척 자세: 아이의 머리를 뒤로 젖히고, 이물질이 들어간 눈이 아래쪽으로 향하도록 고개를 기울입니다. 이는 오염된 물이 반대쪽 눈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 세척 실행: 눈꺼풀을 살짝 벌려준 상태에서 준비된 세척액을 눈에 부드럽게 흘려 넣어 씻어냅니다. 세척액이 눈의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도록 합니다.
  • 면봉 사용 (최후의 수단): 만약 이물질이 눈꺼풀 안쪽에 명확히 보인다면, 깨끗한 물이나 식염수로 적신 면봉으로 아주 조심스럽게 닦아낼 수 있으나, 눈알(각막)을 건드리지 않도록 극도로 주의해야 합니다.

3. 위험한 이물질 및 특수한 상황에서의 대처

A. 화학 물질이 들어간 경우 (세제, 비누, 락스 등)

  • 즉시! 대량의 물로 세척: 화학 물질이 들어갔다면 즉시, 지체 없이, 다량의 흐르는 물로 최소 15~30분 이상 충분히 씻어냅니다. 화학 물질의 독성을 희석하고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눈꺼풀 벌리기: 세척 중 아이가 눈을 감으려 하면 보호자가 조심스럽게 눈꺼풀을 벌려 눈 안쪽까지 물이 닿도록 해야 합니다.
  • 즉시 병원 방문: 세척 후에도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즉시 안과나 응급실로 방문해야 합니다.

B. 날카롭거나 박힌 이물질 (쇠가루, 유리 조각, 나무 등)

  • 절대 제거 시도 금지: 이물질이 눈에 박혀 있다면 절대 손으로 만지거나 제거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억지로 제거하려 하면 더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눈 보호 및 안정: 아이가 눈을 비비지 않도록 보호하고, 종이컵 등으로 다친 눈을 가볍게 덮어 눈의 움직임을 최소화합니다.
  • 즉시 병원 이송: 눈을 보호한 상태로 지체 없이 안과나 응급실로 이송합니다.

4. 응급처치 후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이물질을 제거했더라도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 눈의 통증이나 이물감이 지속되는 경우
  • 눈이 심하게 충혈되거나 빨갛게 부어오르는 경우
  • 눈물이 계속 나고 눈을 잘 뜨지 못하는 경우
  • 시력 저하를 호소하거나 눈앞이 뿌옇게 보이는 경우
  • 화학 물질이 들어갔던 경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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